▲1956년 서울시민 연날리기 대회에서 연을 날리며 뛰는 어린 학생들
국가기록원 제공
1960년 제5회 전국연날리기대회 사진을 보면 선수가 단상위에 서서 연을 날리고 있다. 그 아래 국립국악원의 국악 연주가 펼쳐지고 수많은 구경꾼들이 선수가 연을 날리는 모습을 흥미로운 표정으로 보고 있다.
1979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열린 연날리기 대회는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개인·아동·부녀·창작부 등 300여명 참가해 높이 띄우기, 재주부리기, 끊어먹기 등으로 승부를 가렸다.
연날리기대회와 관련된 기록물을 살펴보면 1950~60년대에 소박한 방패·가오리연에서 1970년대 공작·용·복조리 등 화려한 연으로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빙상경기는 1950년대 한강 등 얼어붙은 강에서 주로 열렸는데 피겨 공연곡을 군악대가 경기장에서 직접 연주하는 영상 등이 남아 있다.
1957년 열린 제38회 전국동계체육대회(빙상대회)는 아이스하키 부문에서 휘문고가 우승을 했다. 또 한강에서 피겨·스피드 스케이팅 대회도 열렸는데 특히 시민들은 피겨스케이팅에 열광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1960년 개최된 제4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스키대회)는 강원도 대관령에서 열렸다. 대회에서 활강경기와 육군 스키부대의 경기가 펼쳐져 관중들의 주목을 끌었다고 기록돼 있다. 또 1961년 열린 제5회 전국스키대회의 기록에서는 당시 리프트가 없어 장비를 짊어지고 출발선으로 올라가는 선수들의 사진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