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최문기 카이스트 교수

등록 2013.03.14 11:14

수정 2013.03.14 14:25

▲ 미래창조과학부장관에 최문기 KAIST 교수 내정 14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된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과학과 교수.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김종훈 전 벨연구소 사장의 사퇴로 공석이었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최 후보자는 경북고와 서울대 응용수학과를 졸업했고, 한국통신학회 부회장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임이사를 지냈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는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고 대선 캠프에서는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한만수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한 내정자는 경북대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22회에 합격했다. 한양대 법대 교수와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지냈다.

한 내정자도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고, 새누리당 대선 캠프 국민행복추진위의 정부개혁 추진단 위원을 지냈다.

법제처장에는 제정부 현 법제처 차장이 임명됐고 국가보훈처장에는 박승춘 현 처장이 유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정승 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이 내정됐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배경에 대해 "내정자들의 경력을 보면 인선배경이 설명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전문성을 중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청와대는 예정됐던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등 권력기관장 인선 발표를 뚜렷한 이유 없이 연기했다.

윤창중 대변인은 "현재 인선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심한 인선작업을 하고 있으니까 늦지 않게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정무직 내정자 주요 약력

직책	내정자	현직	학력	주요경력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62세, 경북)	KAIST 교수	경북고 서울대	·한국통신학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임이사
공정거래위원장	한만수 (55세, 경남)	이화여대 교수	경북대사대부고 서울대 사시 22회	·김&장 변호사 ·한양대 법대 교수
법제처장	제정부 (57세, 경남)	법제처 차장	마산고 동아대 행시 25회	·법제처 법령해석정보국장 ·법제처 기획조정관
국가보훈처장	박승춘 (66세, 강원)	국가보훈처장	강릉상고 육사 27기	·육군본부 제9단 군단장 ·함동참모본부 정보참모본부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승 (55세, 전남)	한국말산업중앙회장	광주 동신고 전남대 행시 23회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위원장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