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평화누리길임진강평화누리길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최오균
솔부엉이는 밤에 '후후, 후후' 하고 우는데, 가끔 그 소리를 들어본 것도 같다. 솔부엉이는 5~7월에 3~5개의 알을 나무 구멍이나 둥지 등에 낳고, 암컷 혼자서 25일간 알을 품고, 28일간 새끼를 키운다. 번식기에 사람이 둥지 부근에 나타나면 습격을 하므로 조심을 해야 한다. 주로 곤충, 박쥐, 작은 새들을 잡아먹는다.
동이리 주상절리 평화누리길 주변에는 고라니와 노루, 너구리들이 많이 서식을 하는 곳이다. 그러나 강변에 평화누리길이 생긴 이후로 사람들의 인기척이 잦아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나는 이 길을 사랑한다. 매일 하루에 한두 번은 강변을 따라 사색을 하며 길을 걷다보면 몸과 마음이 강물처럼 풀어진다. 사계절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임진강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