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 윤모씨가 고위층 인사들에게 성상납을 한 장소로 알려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의 한 별장. 조경이 잘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성낙선
경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윤씨에 대한 강제 수사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초경찰서가 여성사업가 A씨의 고소 사건을 조사하면서 윤씨 계좌와 통화기록을 확보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강제 수사 가능성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회 고위층 성 접대 의혹 사건은 A씨가 지난해 11월 윤씨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동영상으로 찍어 돈을 요구했다며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참고인 조사가 확대됨에 따라 수사팀도 보강된다. 경찰청 범죄정보과와 지능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대, 여성 조사 전문 여경 등 8명을 지원받아 기존 수사팀 8명에서 16명으로 2배 늘렸다.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받은 2분 가량의 '별장 동영상'이 윤씨의 별장에서 찍었다는 결론에 이르렀지만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이 누구인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화질이 나빠, 인물 확인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윤씨 별장에서 수억원대의 도박판이 벌어졌고, 마약을 복용해 성관계를 맺었다는 진술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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