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가수의 이미지에서 뮤지컬가수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한 조성모.
쇼온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이하 요셉 어메이징)>가 잠실 샤롯데 씨어터에서 2월 12일부터 4월 11일까지 인기리에 공연 중이다.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의 제작자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라이언 킹>, <미녀와 야수>,<아이다> 등의 극작가 팀 라이스가 콤비를 이루어 1968년 발표한 전설적인 작품이다.
내용은 성서 속 이야기를 해설자가 들려주는 형식이다. 아버지의 남다른 사랑을 받는 야곱의 11번째 아들 요셉은 형제들의 질투로 가족에게 버림받고 노예로 팔려 감옥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이집트 파라오의 꿈풀이를 해준 것이 적중해 총리가 되고, 먹을 것을 구하러 온 가족과 재회를 하게 된다는 감동의 이야기다.
전 세계에서 2만회 이상 공연되고 있는 '요셉 어메이징'은 무대 배경의 애니메이션과 의상, 화려한 볼거리와 무엇보다 시종일관 2층 무대에서 음악이 현장감 있는 반주의 송스루 형식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었다. 원작의 모든 뮤지컬 넘버가 좋다보니 우리나라말 버전의 노래도 경쾌한 선율과 잘 들리는 가사 속에 극의 내용 전달이 잘 되고 있었다.
극의 재미 요소는 줄거리와 그것을 이끌고 있는 노래와 편곡, 무대에 의한 것이겠지만, 이번 공연에서 더욱 재미있는 것은 각 출연진에 따라 극의 느낌까지 달라지더라는 것이다. 요셉 역에는 송창의, 조성모, 임시완, 정동하가, 해설자 역에는 최정원, 김선경, 리사가 캐스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