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사망

등록 2013.04.08 21:01수정 2013.04.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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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dpa·AFP) 마거릿 대처(87) 전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오전 뇌졸중으로 서거했다.

대처 전 총리의 대변인인 팀 벨 경은 "대처 전 총리가 오늘 아침 뇌졸중으로 별세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벨 경은 스카이뉴스를 통해 "이제 그를 다시 볼 수 없게 됐다"며 "대처는 영국의 가장 훌륭한 총리 중 한 명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대처는 국민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자신을 바쳤으며 영국을 사랑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를 지낸 대처는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세 차례나 총선을 승리로 이끌며 '철의 여인'으로 불렸다.

10여 년 전 뇌졸중 증세가 나타난 이후로는 대외적인 활동을 자제해왔으며 지난해에는 방광 쪽의 문제로 수술을 받기도 했다.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대처 총리의 서거 소식에 큰 슬픔에 빠졌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성명에서 "우리는 위대한 지도자, 위대한 총리, 위대한 영국인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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