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마라톤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속보를 알리는 <허핑턴 포스트>
허핑턴포스트 갈무리
15일 오후(이하 미국현지시각), 보스턴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두 개의 폭발물이 폭발, 수십명이 부상당하고 최소 두 명이 사망했다.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미 동부시각 기준 오후 4시 48분 현재, 64명의 부상자와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NBC에 따르면, 두 번의 폭발이 있은 지 1시간 정도 지난 후인 오후 4시 직전, 경찰이 코플리스퀘어(Copley Square) 근처의 JFK 도서관에서 세 번째 폭발물을 발견, 폭발 전에 해체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보스턴 경찰청은 5시경 최초의 기자회견을 했고, 보스턴 경찰청장은 "세 번째 폭발물이 발견됐으며 또 다른 폭발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사람들에게 "집으로 돌아가거나 여행 중일 경우 숙소로 돌아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CNN은 연방 정부 당국자의 말을 빌어 "보스턴 주정부 당국이 다른 폭발 장치를 발견해서 해체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현재 누가 폭발물을 현장에 두었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보스턴마라톤이 시작되기 전 어떤 신뢰할 만한 위협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스턴 경찰 및 FBI의 말을 빌어 전했다.
"미 법무부 장관은 현재 현장에 법무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을 현장에 보내 수사를 지시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또한 미 연방 항공청은 현장의 상공지역에 비행 제한 명령을 내렸다.
미 언론은 뉴욕과 워싱턴 D. C. 등 보스턴 주변의 대도시에도 안보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 윙 주변 지역에 통행 금지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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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마라톤에서 두 차례 폭발...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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