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대자연은 1만 2천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그린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은 대자연의 마스코트인 ‘자연이’와 대자연회원들이 포토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
이지연
봄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28일, 대학생 환경단체 '대자연'이 지구촌 기후난민돕기 '그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홍수, 가뭄 등 극심한 기후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는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남아시아 기후난민들을 돕기 위한 행사에 1만2천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주최한 세계기후난민돕기 제15회 새 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의 일환으로, 지구촌 기후난민들의 실상을 알리고 이들을 위협하는 기후재난과 각종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대학생들이 나선 것이다.
대자연은 기후난민 홍보관, 체험관, 에코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 및 기후난민의 실상을 전하고 생활 속 환경보호 체험 아이디어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기후난민 사진전시를 통해 이들의 아픈 실상을 확인하고 기후난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희망메시지를 작성했다.
가족, 친구, 지인 등과 함께 온 이들은 친환경 에코손수건·에코페브리즈 만들기, 자가발전 자전거 및 태양열 조리기 등을 체험하며 생활 속 기후변화 대응방법을 흥미롭게 배웠다. 특히 자가발전 자전거의 페달을 밟아 생성한 전기로 주스를 만드는 코너는 자녀와 함께 온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