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 그림시각, 청각, 체감각의 일차감각피질의 채널형식
휴머니스트
이 책은 제1장 척수와 신경, 제2장 뇌간의 그물형성체, 제3장 소뇌, 제4장 근육운동의 생화학적 메커니즘, 제 5장 대뇌기저핵과 수의운동의 회로, 제6장 신경계의 진화와 발생, 제7장 반사회로, 제8장 변연계와 감정회로, 제9장 시냅스와 장기기억, 제10장 기억의 실체는 시냅스, 제11장 각성과 수면, 꿈의 메커니즘, 제12장 의식의 세계, 13장 언어와 고차의식, 그리고 14장 절대적 일체상태의 메커니즘으로 구성돼 있다.
이렇게 각각의 장을 나열하면 무척이나 딱딱하고 재미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뇌 과학을 20년 넘게 연구해 온 박문호 박사는 그렇게 딱딱하고 재미없는 인문과학을 달달달 외우다시피 하면 그때부터 뭔가 조합이 이뤄진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어렸을 때는 언어를 익히기에도 힘들기 때문에 가벼운 것부터 하나씩 배우고 익혀야 하지만, 어른이 되었을 때는 어렵고 딱딱한 것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뇌 과학에 관한 그림을 이 책에서 설명해주고 있는 것도 같은 이치다. 그것을 머리 속에 외우고 있을 때에 비로소 다른 상징체계나 기호체계도 쉽게 머릿속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