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청소년 영상 공모전 포스터.
성낙선
국립춘천박물관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박물관 교육의 하나로, '제2회 국립춘천박물관 청소년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립춘천박물관이 특별히 영상 공모전을 여는 이유는 청소년들이 동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강원도에 소재하는 유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역사적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공모전은 또 청소년들의 정서 교육도 염두에 두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영상들이 몰가치, 부도덕한 내용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청소년은 전혀 비판의식 없이 무조건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동영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선택하며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열리는 기획특별전 '관동팔경 Ⅱ 양양 낙산사'이다. 응모자는 낙산사를 주제로 한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영상 중에 반드시 이 특별전에서 전시되고 있는 유물 중 1점 이상을 포함해야 한다. 낙산사 기획특별전은 이번 공모전 응모 기간과 맞물려 5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린다.
공모전 참가 대상은 강원도에 소재한 학교에 다니는 초·중·고등학생으로, 지도교사를 포함한 학생이나 팀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응모 기간은 5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참가 신청과 작품 접수 방법은 국립춘천박물관 홈페이지 '새소식' 코너에 자세히 나와 있다. 시상식은 7월 17일에 있을 예정이다.
시상 내역이 상당히 풍성한 편이다. 대상에는 국립중앙박물관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최우수상 2명에게는 강원도 도지사상, 강원도 교육감상과 각각 상금 50만 원이 주어진다. 이밖에 국립춘천박물관장상, 낙산사 주지상 등이 준비돼 있다. 대상 팀을 지도한 교사에게는 올해 신설한 지도교사상이 수여된다. 총 상금은 37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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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제작 통해 강원도 유물의 소중함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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