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 서울 28℃ 등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30℃ 가까이 올라 덥겠다. 반면 서쪽지방은 다소 선선할 전망이다.
정연화기자
오늘(16일·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며 제주도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반면 동해안 지방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으며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동해와 남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어 있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에서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요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28℃, 광주·전주 29℃, 대구 22℃, 부산 19℃, 강릉 17℃ 등 13~28℃로 동·서간의 기온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이렇게 동서 지역의 기온차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는 '높새바람' 때문이다. 일명 '푄 현상'이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습윤한 공기가 산을 넘어 반대쪽으로 불면서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초여름 영서지방에 주로 나타난다. 때문에 동풍의 영향을 받는 서쪽지방, 주로 영동지방에서는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해 20℃ 안팎에 머물겠다.
반면 태백산맥을 넘어 온 바람은 영서지방 특히 우리나라 서쪽지방에서는 고온 건조해져 우리나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한낮 기온이 30℃ 가까이 오르며 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