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빌딩 화재를 그린 영화 '타워링'의 배경이 된 건물
오문수
1906년과 1989년의 두 번에 걸친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인해 도시가 크게 파괴되었으나 빠르게 재건되어 지금에 다다랐다. 현재는 다인종, 다민족을 유연하게 받아들여 선구적인 분위기를 갖춰 로스엔젤레스 다음가는 '미국 서부의 제2도시'로 발전했다.
주변 일대의 마을이 모여 형성된 대형 메트로폴리스샌프란시스코는 주변 일대의 마을이 모여 대형 메트로폴리스를 형성하고 있다. '샌프라시스코 베이 지역'이라 불리는 메트로폴리스는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샌프란시스코 만의 동쪽에 위치한다. 북쪽으로는 소살리토 등의 부유한 지역이, 남쪽으로는 공업지역인 실리콘밸리가 있다. 남북으로 약 100㎞, 동서로 약 40㎞인 실리콘밸리는 최첨단IT 산업의 중심지다.
베이 지역 북쪽에는 와인으로 유명한 나파와 소노마 밸리, 동쪽으로는 농업 중심지인 센트럴 밸리, 남쪽으로는 샐리너스 등의 어업과 농업이 발달해 풍요로운 곳이다. 일년 내 온화한 편이지만 바람이 강하고 안개가 많아 여름에도 추울 수 있다. 가이드는 "여름이지만 하루에도 4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니 긴팔 옷을 준비하라"고 이곳 기후를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금문교 가슴에 꿈을 품고 수천 명의 선원과 이민자들이 건너온 다리, 자살로 유명한 금문교는 4년의 공사기간과 3500만(1937년) 달러의 건설비, 11명의 희생자를 내고 완성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