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8일 오전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유린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전북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 대한 행정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주현
차별철폐연대는 "전북지역에서 대표적으로 부당노동행위와 임금착취 폭행 및 성폭행 사건이 벌어졌던 곳은 '김제 영광의 집' '작은 샘골 사랑의 집', 지적장애인에게 온몸을 쇠사슬로 묶어 감금한 '예수 재활원', 전북 도가니로 논란이 되는 '전주 자림복지재단'의 성폭행 사건 등"이라며 "전북도는 매년 장애인생활시설의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형식적이고 무성의한 공무수행으로 장애인들은 큰 피해를 받고 있다, 전북도는 사건이 벌어진 시설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린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 곳보다 장애인의 인권과 권익옹호에 앞장서고 노력해야할 전북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오랜 시간 부당노동행위, 임금 및 생계비 착취, 폭언, 성폭행 사건 은폐,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 여러 의혹들을 받고 있다, 충격이다"고 밝혔다.
강현석 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2007년부터 전북지역에서는 해마다 시설의 인권침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실태조사를 전북도에서 하고 있지만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도와 행정기관은 한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하고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북도 "미신고 시설 실태조사 진행하겠다"... 원론적 입장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