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명품해설가 신광태님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의 핸드프린팅이 있는 곳
박정훈
그런데 놀라운 사실 하나를 듣게 되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핸드 프린팅 작품 중에 유독 훼손이 되는 것이 있다고 했다. 바로 고 김대중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신주 인쇄조각물이었다. 3~4번을 교체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하도 그의 얼굴을 긁어놓아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하였다.
평화의 종을 본 그날도 누군가가 그의 얼굴에 몇 개의 스크래치를 만들어놓은 상태였다.
왜일까? 누가 이 사람이 그렇게 미운 걸까? 이 사람이 누군가를 고문하고 간첩으로 몰았던가? 그리고 학생들이 데모한다고 잡아다가 사형이라도 시켰던가? 이 사람이 대한민국에 무슨 가해를 했던가? 매년 얼굴에 생채기가 나 그 얼굴을 교체할 수 밖에 없는 그는 과연 무슨 잘못을 지었던 것일까?
세계평화의 종이 1만관이 되는 날, 남과 북이 통일이 되는 날, 9,999관에 평화의 새의 날개 1관이 합쳐져지는 날, 그의 얼굴에는 더 이상 생채기가 나지 않을는지. 6월6일 현충일을 맞이하여 진정한 평화가 대한민국에 찾아오길 기대한다. 그리고 그 평화가 그의 얼굴을 치유해 줄 날을 기다리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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