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김재연 의원 "6·15 민족공동행사 보장하라"

1인 시위 나선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등록 2013.06.11 17:11수정 2013.06.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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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의원 "6.15 민족공동행사 보장하라"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6.15 남북공동행사 및 청년학생공동행사의 보장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유성호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6·15 남북공동행사 및 청년학생공동행사의 보장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남북당국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측 수석대표가 누가 될지와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김재연 의원은 "지난 주에 북측에서 6·15 공동선언 13주년을 기념하는 민족공동행사를 함께 개최할 것을 제안했을 때만 하더라도 우리 정부는 당국자 간 회담을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그런데 이번에 당국 간 회담이 성사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민간급의 6·15 공동선언 13주년 기념행사를 정부가 여전히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통일과 평화를 바라는 우리 국민은 우려를 하고 있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통일부 앞에서 6·15공동선언 행사를 보장하라는 1인 시위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당국자 간 회담이 먼저라는) 논의대로라면 내일과 모레 1박 2일 이틀 동안 있을 당국 간 회담이 잘 성사된다는 전제 조건에 따라 6.15 행사를 바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측의 6·15 공동행사 제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대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실현될 수 있으려면 남과 북이 긴장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 관계를 추구하는 것이 현실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실행 의지가 이번 6·15공동행사 성사에 대한 정부의 협조 자세로 드러나게 된다고 생각한다"며 "북측에서 적극 나서고 있지만, 우리 정부가 미온 대응하고 있는 모양새는 박근혜정부의 평화 실현 의지와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의심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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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의원 "6.15 민족공동행사 보장하라"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6.15 남북공동행사 및 청년학생공동행사의 보장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 유성호


#김재연 #6.15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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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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