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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성남시장이 1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성남형 IMF'를 졸업하고 내년에는 재정건전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 원정연
"지난 3년간 추진한 재정, 신뢰, 소통의 '성남 바로 세우기'를 토대로 남은 1년은 새로운 성남 시대를 열겠다."
민선5기 이재명 성남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은 1일 오전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년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과거의 관행과 그로 인한 숱한 고통을 극복해가는 힘들지만 자랑스러운 시간으로 비정상을 정상으로, 불합리를 합리로 바꿔온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성남의 현재는 시민들의 놀라운 역량과 적극적 참여로 존재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취임 직후 성남시를 재정위기로 몰아넣었던 비공식 부채 7285억 원을 올해 안에 완전히 정리해 올해 '성남형 IMF'를 졸업하고 2014년에는 재정건전화의 원년이 될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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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이재명 성남시장 취임 3주년 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들이 이 시장의 회견 내용을 듣고 있다. ⓒ 원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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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공원화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이재명 시장 ⓒ 원정연
그러면서 이 시장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마흔 살 가장'의 마음으로 새로운 성남 시대를 위한 4가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명품신도시로서의 분당 재도약을 위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고 본시가지 2단계 재개발의 차질 없는 진행과 3단계 이후 사업의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점진적 개발 유도, 본 시가지 지역난방 전면 확대 등을 통해 시민들의 보금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시설 개선과 도서관 개방사업, 학교급식지원센터 완공, 주니어 창의 인재육성 프로그램 단계적 시행으로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정자동 시유지와 공기업 이전 부지에 대기업 본사 및 R&D 센터 유치, 한국형 게임 실리콘 벨리로 변모하고 있는 판교테크노벨리 육성 및 지역 상권 활성화,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공원화, 1공단과 함께 개발되는 대장동의 '한국형 버벌리힐즈' 조성 등의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성남시가 재정건전화의 기반 위에 마흔 살 가장의 마음으로 시민의 삶을 책임지고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면서 "백만 시민 모두가 백만 시장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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