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산재은폐 근절' 등 집단교섭 갱신요구안을 제시하며 12일 오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사진은 지난 6월 21일 전진대회를 열었을 때 모습.
정영현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재적대비 74.8%, 투표대비 88.9%의 찬성으로 가결시켜 놓았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통상임금의 대법원 판결 거부'와 '불법파견 정규직화 거부' 등으로 명확해지는 반노동 정권과 자본을 향한 노동자가 가진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금속사용자협의회와 중앙교섭을 벌이고 있는데, 아직 의견접근조차 보지 못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올해 '금속산업 최저임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사업장 단협 효력확장' 등 핵심 6대 요구안을 금속사용자협의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지부 집단교섭'과 '그룹군 교섭'을 벌이고 있는데, 역시 타결이 되지 않고 있다. 금속노조 지부는 집단교섭 등에서 '산재은폐 근절'과 '여성모성보호'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오후 4시 창원 중앙체육공원에서 '2013 지역공동파업 결의대회'를 갖는다. 앞서 이날 오후 3시경부터 가음정체육공원과 SK테크노파크, 공단전시관 주차장에서 사전결의대회를 갖고 이곳에 집결할 예정인데, 총 6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천섭 지부장은 "금속노조는 일치 단결된 총파업의 힘으로 교섭을 돌파해 나갈 것이며, 노동자의 새희망을 만들어 가는 역사를 기록할 것"이라며 "우리가 요구하는 모든 요구안은 정규 노동자뿐만 아니라 비정규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이 땅 모든 노동자들이 일한만큼 대우 받는 세상을 만들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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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등 금속노조 경남 40여 개 사업장 '부분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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