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진주교대, 한국국제대의 진주지역 교수 66인은 국가정보원의 대통령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사진은 14일 오전 경상대 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윤성효
장시광 교수 등 시국선언 참가자들은 14일 오전 경상대 교육문화센터에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의 회복을 열망하는 진주지역 교수'라는 명의로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대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황갑진, 장시광, 이전, 김준형, 남궁술, 권오현, 이재술 교수 등이 참석했다.
교수들은 "국정원의 선거개입을 포함하여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정부와 사법부는 국가정보원의 불법적 선거 개입에 연루된 사람들을 발본색원하여 최고위 책임자부터 최하위 실행자까지 전원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경남지역에서 교수들이 국정원 사태와 관련해 시국선언을 하기는 처음이다. 지금까지 산청 간디고등학교 학생회, 경상대 총학생회, 경남대·창원대·마산대 민주동문회 등에서 시국선언했다. 다음은 시국선언문과 참여 교수 명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