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는 16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약품 반출에 대해 밝혔다.
경남겨레하나
폐휴대전화기는 1만6000개 가량 모아졌는데, 쌍용자동차 해고자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 재활용해 경비를 마련한 것이다. 여기에다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연대사업비를 내고, 경남겨레하나 700여의 회원들이 성금을 보탰던 것이다.
경남겨레하나는 이번에 "다시 가자 금강산"이라는 제목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1만 2000인 선언운동을 벌인다. 이 단체는 지역지부별 대중캠페인과 현수막달기 등을 벌인다. 또 이 단체는 토론회와 전시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경남겨레하나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와 이산가족 상봉, 인도적 지원도 조금씩 열리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통일부는 아직 전면적인 대북지원은 유보하고 있다"며 "밀가루나 쌀 등의 식량과 콩우유 기계 같은 설비 등은 불허되고 있으며, 영유아 관련 소규모 지원만 제한적으로 허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구나 지금은 인천-남포의 직항 해로가 막혀 있고, 반나절 만에 갈 수 있는 뱃길이 인천에서 중국 단둥으로, 다시 남포로 수일을 소요해야 갈 수 있는 먼 길이 되어버렸다"며 "수십배에 달하는 운송비용도 문제지만, 타국을 거쳐서 북에 가야 하는 심리적 거리감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 개성 육로 역시 막혀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