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던 이상홍 경주환경연합 사무국장이 구속되었다가 구속적부심을 통해 25일 오후 풀려났다. 사진은 전국 환경연합이 12일 오후 밀양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당국은 환경단체 활동 탄압 중단하고 밀양 송전탑 공사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을 때 모습.
윤성효
'탈핵희망버스'에 참여했던 이상홍 국장은 지난 3일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 소재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로 공사장비 적치장'의 울타리를 넘어 들어갔다가 경찰에 연행되었고, 지난 7일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되었다.
당시 경찰은 이 사무국장과 함께 다른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에서 기각되었다. 이상홍 사무국장이 구속되자 환경운동연합은 밀양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운동에 대한 탄압이라며 석방을 요구했고, 탄원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상홍 국장은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일 밀양 송전탑 공사를 재개한 첫 구속자였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밀양시 단장면 바드리마을 진입로에서 트랙터를 몰고 가다 경찰과 충돌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되었던 박아무개(57·용회동마을)씨에 대한 구속적부심이 26일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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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구속 이상홍 경주환경연합 사무국장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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