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권_강아지 그림]포메라니안[오버권_강아지 그림]포메라니안
권태성
앙증맞은 이미지의 포메라니안은 작고 귀여운 소형견이다. 하지만 한때는 열심히 일을 하는 큰 몸집의 개였다고 한다.
스피츠종인 포메라니안은 북극 썰매 개들의 자손으로 케이스혼드, 노르웨지언 엘크하운드, 사모예드와 관련이 있다. 초창기 포메라니안은 흰색의 비교적 큰 개였지만, 19세기 초부터 오렌지·갈색·미색·검정색 등의 다채로운 색을 가진 작은 개가 태어나게 됐다.
포메라니안을 좋아했던 유명인들로는 빅토리아 여왕과 나폴레옹의 부인인 조세핀 그리고 모차르트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포메라니안은 인기가 있어서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포메라니안을 볼 때마다 여우가 생각난다, 작은 귀를 가진 북극여우 말이다. 포메라니안은 명랑하고 밝은 성격의 개지만, 한편으로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이기도 하다. 포메라니안의 매력 포인트인 풍부한 털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빗질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로 그런 화려함 때문에 허리우드 여배우들의 사진 촬영에 즐겨 초대가 되는지 모르겠다.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멍멍이의 성격은 역시 주인에게 좌우되는 지라, 아쉽게도 내가 만난 포메라니안 중에 친밀한 녀석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만지지 않고 보고만 있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포메라니안,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다는 표현은 바로 포메라니안을 위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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