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초월하는 건축과 예술의 도시

[올라! 남미 브라질 배낭여행 45] 리우데자네이루 현대건축물

등록 2013.12.20 16:20수정 2013.12.20 16:20
0
원고료로 응원
a

리우데자네이루 현대건축 리우 도심의 빌딩들. (2011년 6월 사진) ⓒ 정광주


a

리우데자네이루 현대건축 페트로브라스 사옥 출입구 . (2011년 6월 사진) ⓒ 정광주


a

리우데자네이루 현대건축 페트로브라스 사옥. (2011년 6월 사진) ⓒ 정광주


a

리우데자네이루 현대건축 모던아트박물관 1층 하부의 개방된 공간. (2011년 6월 사진) ⓒ 정광주


a

리우데자네이루 현대건축 모던아트박물관 전경. (2011년 6월 사진) ⓒ 정광주


a

리우데자네이루 현대건축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내부 천장 . (2011년 6월 사진) ⓒ 정광주


a

리우데자네이루 현대건축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2011년 6월 사진) ⓒ 정광주


a

리우데자네이루의 현대건축 리우 시내의 신,구 건축물의 조화. (2011년 6월 사진) ⓒ 정광주


남미의 여러 나라 중에서도 브라질은 인적, 물적 자원으로 보았을 때 건축에 관한 자원이 가장 풍부한 나라이다. 오스카 니마이어와 같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여럿 배출하였으며 브라질리아와 꾸리찌바 등 많은 도시에서 혁신적인 현대건축의 경향을 리드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브라질 건축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한다.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프로젝트와 거기에 예술적인 감성을 추가한 아름다움이 있다.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현대건축물의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브라질의 건축은 식민지의 지배자였던 포르투갈의 건축을 모방하여 브라질 자연 조건에 맞게 개조한 것으로부터 시작하였다. 1930년 이후 근대 건축이 도입된 이래 당시의 브라질 수도였던 리우데자네이루의 건축물에서부터 브라질 건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조형미술을 결합하였다. 이후 현재의 수도 브라질리아의 도시계획 및 건축 설계 등을 통해 현대 건축으로 발전되어 왔다.

이러한 브라질의 현대건축은 미국 뉴욕의 UN 빌딩과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의 거의 모든 중요한 설계를 계획한 세계적인 건축가 오스카 니마이어로 대표 된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난 그의 현대건축 에서는 곡선에 대한 열정이 작품의 주요 영감이 되었으며 1998년 건축상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였고 세계 현대 건축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되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시내에도 독특한 현대 건축물이 많이 있는데 독특하게 만들어진 대표적인 건축물로 메트로폴리탄 대성당과  모던아트박물관, 그리고 페트로브라스 회사 사옥 3가지 현대건축물을 소개한다.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성당의 정식 명칭은 '카테드랄 메트로폴리타나'이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주교좌성당이며 리우 대성당으로도 불리는 이 성당은 돔형 지붕과 뾰족한 첨탑으로 대표되는 일반적인 성당의 건물과는 모양이 조금 다르다. 성당은 1976년 지어졌으며 높이 80미터 지름 106미터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천장은 유리로 된 십자가의 형상을 하고 있고 안에서는 인공조명 없이 스테인드글라스에 의한 자연채광을 하고 있다. 십자가 네 곳과 맞닿은 벽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햇빛을 받아 성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며 십자가는 허공에 매달려있어 성당 공간이 실제 크기보다 넓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원추형으로 생긴 독특한 건물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으며 외부에서 지나가다 얼핏 보면 성당으로 보지 못하고 지나치기도 한다. 천장까지 이어진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위쪽에 매달아놓은 그리스도의 상이 성당을 엄숙하고 경건하게 한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성당의 주변에서는 고층빌딩과 화려한 현대식의 건축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모던아트 박물관

1948년에 검축된 모던아트박물관은 콘크리트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윤기가 나는 외벽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이다. 이곳은 원래 로베르토 벌 막스라는 사람의 개인 정원이었는데 그것을 알폰소 에두아르도 레이디가 설계하여 건축되었다. 그러나 1978년 대형 회재에 의하여 많이 손상이 되었으나 다시 원상대로 복구공사를 하였고 1990년에 마무리 되었다. 현재 브라질 국내외 예술관련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박물관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전시시설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다. 주로 브라질의 모던아트 작품을 전시하며 현재 박물관에는 약 4천여 점의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기획 전시 외에도 작품의 상설 전시도 하고 있다


페트로브라스 사옥

리우시내를 관광하는 여행자들은 페트로브라스 사옥을 보면 다들 한마디 한다. 독특한 모습에 신기하다는 반응과 함께 왜 아깝게 건물의 중간을 비워 두었을까하는 아쉬움이다.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의 국영 에너지 기업이며 1953년 설립되었고 1990년대까지 국영으로 브라질 석유사업을 독점하며 브라질 근해의 유전을 개발했다. 1997년 독점이 철폐되면서 경쟁 체제로 들어갔으며 회사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시도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현재 페트로브라스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매출액과 자산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기업이며 현재도 정부가 지분의 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독특한 현태로 생긴 페트로 브라스 기업의 사옥이 2012년 미국 CNN에서 운영하는 여행사이트인 CNNGO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추한 10대 건축물에 꼽혔다는 것이다. 정확한 선정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당시 1위에 선정된 건축물이 북한의 평양에 있는 류경호텔 이었다.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오스카 니마이어 #현대건축 #페트로브라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생의 한가운데의 니나 또는 슈타인처럼, 여행과 사진 그리고 건축, 머나먼 이베리아 반도의 끝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와 숭산 스님의 선의 나침반, 수타니파타의 그물에 걸리지않는 바람처럼~~~


AD

AD

AD

인기기사

  1. 1 [단독] '김 여사 성형' 왜 삭제? 카자흐 언론사로부터 답이 왔다
  2. 2 [단독] 순방 성과라는 우즈벡 고속철, 이미 8개월 전 구매 결정
  3. 3 해외로 가는 제조업체들... 세계적 한국기업의 뼈아픈 지적
  4. 4 돈 때문에 대치동 학원 강사 된 그녀, 뜻밖의 선택
  5. 5 "모든 권력이 김건희로부터? 엉망진창 대한민국 바로잡을 것"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