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3개 사립 고등학교에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가운데, 지역 교육시민단체들은 항의방문 등 다양한 대응을 해나가기로 했다. 사진은 진선식 경남진보교육네트워크 대표가 창원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1인시위를 했을 때 모습.
경남진보교육네트워크
지역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창녕고등학교, 합천여자고등학교, 지리산고등학교(산청)로 알려졌다. 교과서 채택의 경우 공립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사립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자문을 받도록 되어 있다.
조형래 경남도(교육)의원은 "우선 해당 학교마다 교과서 채택 과정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잘못이 있을 경우 문제제기할 예정이며, 교과서 채택에 대해서는 교육시민단체들과 함께 의논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송영기)는 현황 파악과 대응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전희영 수석부지부장은 "구체적인 학교는 오늘 파악을 하게 되었고, 항의방문 등 다양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 수석부지부장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내용에 있어 역사 왜곡이 심하다"며 "교육현장에서 채택하지 않아야 하는데, 지역의 3개 사립 고교가 채택했다고 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남진보교육네트워크(대표 진선식)도 적극 대응에 나선다. 이 단체는 오는 6일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회원들이 해당 학교 앞에서 1인시위를 전개하기로 했다.
민족문제연구소 경남지역 회원들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기동 진주지회장은 "역사 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에 대해서는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며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의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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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교과서 채택 경남 지역 고교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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