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종북'은 누구? "신유신 정부에선 김진태"

[함께 만드는 뉴스 그후] '변론 막고, 도청 쉽게'... 누리꾼은 들썩

등록 2014.01.08 10:05수정 2014.01.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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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시위자들에게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고 위협해 논란을 빚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사진은 지난 11월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번 발언 경위는 여당 국회의원 자격을 떠나, 이념과 정파를 떠나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할 말을 한 것뿐"이라고 밝하고 있는 모습. ⓒ 남소연


지난 3일, 새누리당에서는 두 건의 '논란'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내란 음모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에 대한 변호인 접견·교통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내놨고요. 서상기 의원은 이에 발맞춰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통신수단에 대해 '합법적 감청'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도청은 쉽게, 변호는 못 받게? 북한 닮아가네..." 보도를 통해 법안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기사에는 30개의 댓글이, 트위터 RT는 170여 건 있었었습니다.

지난 보도를 보고 <오마이뉴스> 독자들은 '진짜 종북 찾기'에 나섰습니다. 김명*씨는 "김진태, 서상기를 보고 진짜 종북이라고 하는 거야, 왜? 북한 닮아가니까"라고, 'kd0***'씨 역시 "종북이라는 올가미를 시도 때도 없이 남발, 재미를 보던 자들이 이제는 자기들이 스스로 북한을 닮아가려 하니 이자들이야 말로 종북 세력이 아닌가"라고 일갈했습니다.

'gs459***'씨도 같은 맥락에서 "이번 기회에 김진태에서 김정은으로 개명하는 게 어떻냐"며 "진격의 김진태"라고 꼬집었습니다.

"교육의 중요함을 새삼 느낀다"는 'skqud0***'씨는 "무지함은 주변을 답답하게 하지만 교활한 지식은 국가를 위태롭게 한다"는 촌철살인을 남겼습니다. 'h7150***'씨는 "박정희 군사반란 유신독재에서 많이 써먹던 수법을 지금 다시 써먹겠다는 것은 지금이 유신독재정권으로 만들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독자들과 함께 '진짜 종북 찾기'에 나섰던 함께 만드는 뉴스, 'sonwi***'씨가 남겨주신 댓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유신헌법 때는 김기춘, 신유신 정부에서는 김진태."
#김진태 #서상기 #변호인 접견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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