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산호 이중선체 구조, 그나마 피해 줄였다

[사진] 우이산호 측면 1m 찢어졌만 원유 유출 없어

등록 2014.02.04 14:05수정 2014.02.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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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우이산 호 우이산 호

우이산 호 우이산 호 ⓒ 여수지방해양항만청


지난 1월 31일 여수 부두접안 시설과 충돌한 싱가포르 국적의 유조선 '우이산호'(무게 27만8585톤)는 이중선체 구조였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지만 배에 실린 원유가 유출되지 않은 이유입니다. 우이산호 측면이 부두접안 시설을 먼저 들이받아 1미터 가량 찢어진 상태에서 배의 앞부분(선수)이 또 GS칼텍스 소유의 송유관과 부딪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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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산 호 우이산 호 ⓒ 여수지방해양항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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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산 호 우이산 호 ⓒ 여수지방해양항만청


만일, 우이산호가 단일선체 구조의 유조선이었으면 대형 재난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하지만 우이산호는 배안에 원유 저장 탱크가 갖춰진 이중 선체 구조였기에 원유가 해상으로 유출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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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산 호 우이산 호 ⓒ 여수지방해양항만청


정부는 2007년 12월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쪽 10Km 지점에서 해상크레인이 '삼성-허베이스피릿'호와 충돌하여 원유 1만2547KL가 유출된 사고 이후, 2008년 1월 31일에 '선박에서의 오염방지에 관한 규칙'을 제정해 단일선체 유조선의 운항을 금지시켰습니다.
#우이산 호 #GS칼텍스 #여수 기름유출 #씨프린스호 #호남사파이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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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 커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애들 자라는 모습 사진에 담아 기사를 씁니다. 훗날 아이들에게 딴소리 듣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세 아들,아빠와 함께 보냈던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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