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정월대보름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전국 기줄다리기 대회’는 2007년 처음 시작된 가운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다.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
이런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정월대보름과 관련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중 삼척에서 열리는 축제가 뜨겁기로 유명하다.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정월대보름에 실시했던 삼척 특유의 기줄다리기를 주축으로 천신, 지신, 해신에게 풍년, 풍어를 기원하는 제례행사와 전통 민속놀이를 포함한 축제로 지난 1973년 음력 정월보름에 처음으로 막을 올렸다.
1976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삼척 기줄다리기는 전국 유일의 민속이다. 1978년(6회)에 접어들면서 전국민이 참여하는 최대의 정월대보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태풍 루사, 매미 등으로 축제가 잠시 중단된 이후 정월대보름제, 죽서문화제 등으로 부르다가 2007년부터 명칭을 '삼척정월대보름제'로 바꿔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 주최, 삼척문화원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2007년 처음 진행된 전국 기줄다리기 대회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어 그 열기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