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싯타르타>를 보면 기원정사에 있던 싯타르타가 많은 제자들을 이끌고 오랜 시간 걸어 시장과 마을에 이르러 밥을 구걸한다. 제자들은 불만이 많아져 투덜거리며 묻는다, 왜 그렇게 어렵게 밥을 어렵게 먹어야 하느냐고.
그러자 싯타르타는 그렇게 말한다.
밥을 생산하는 사람보다 밥을 파는 사람, 밥을 도외시하는 사람이 더 잘 살고 군림하는 사회에 일갈하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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