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조의 개혁 정치 계승할 것"

21일 '경기도민과의 대화' 주제 행사 진행

등록 2014.02.23 15:52수정 2014.02.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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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안철수 의원 외 여러 수뇌부들이 동행한 가운데 화성행궁을 둘러보고 있다.

안철수 의원 외 여러 수뇌부들이 동행한 가운데 화성행궁을 둘러보고 있다. ⓒ 박진형


지난 21일 10시 새정치연합이 경기도민과의 대화 일정이 수원에 있는 화성행궁을 탐방으로 시작됐다. 이어 선경도서관 내 대강의실에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지난 17일 창당 발기인 대회가 열린 지 4일째로 새정치연합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모양새다.

a  안철수 의원 외 여러 수뇌부들이 동행한 가운데 화성행궁을 둘러보고 있다.

안철수 의원 외 여러 수뇌부들이 동행한 가운데 화성행궁을 둘러보고 있다. ⓒ 박진형


안철수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17일 발기인 대회에서 보여준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낡은 정치의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반드시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안 의원의 입장은 경기도민과의 대화가 열린 장소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화성은 바로 정조가 지향했던 개혁의 근거지로 앞서 안 의원이 기존의 낡은 정치를 교체하고픈 염원과 일맥상통한다. 또한 당시의 세태는 소론과 노론의 환국정쟁으로 당파 간 치열한 싸움으로 사회가 혼탁한 시기였다. 현재도 별반 다르지 않다.

아직까지도 여야 대치 정국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낡은 정치를 교체하고 새정치를 실현하는 과정 속에 계파적 싸움을 최소화 하는 안철수만의 '탕평책'이 무엇일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 의원은 기자들 대상, 여러 질문을 받으며 답변을 이어나갔다.

a  한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

한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 ⓒ 박진형


새정치라고 하면 기존의 기성 시대를 부정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특정한 모델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 어느 기자가 질문하자, 안 의원은 "시장만능주의 속에 소수의 거대기업은 더 커졌지만, 성장과 고용, 분배의 연결고리가 더 나빠졌다"며 "질 좋은 성장과 고용, 분배가 서로 튼튼한 버팀목이 되는 새로운 삶의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새정치는 개인이나 파당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이익과 국민의 목소리를 담는 정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안 의원은 '새정치 정신'의 정의를 명확하게 설명하라는 정치권의 계속된 요구에 "이미 대선 후보를 사퇴한 직후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새정치 정신을 계승하겠다"면서 "그때는 이해했던 분들이 지금 와서야 모르겠다고 잡아떼면 국민들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영입 문제에 대해서는 "그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저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며 "기회가 될 때마다 말씀을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 의원은 "김 교육감은 교육감을 연임할지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출마 제한을 드린 적은 없다"고 말했다.


a  안철수 의원이 지동시장(수원시에 있는 전통 상설시장이다)을 찾았다.

안철수 의원이 지동시장(수원시에 있는 전통 상설시장이다)을 찾았다. ⓒ 박진형


이날 안 의원은 경기도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지동시장을 방문하며 경기도민과 대화를 나누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와이즈뉴스(http://www.whysnews.com), GTN-TV(http://www.gtntv.co.kr), 내외신문(http://naewaynews.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와이즈뉴수 #안철수 #새정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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