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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뚜벅뚜벅 김상곤, 교육이 민생이다' 출판기념 북콘서트에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취재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질문을 받고 있다. ⓒ 유성호
안철수 의원이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을 만나 새정치연합 입당과 경기도지사 출마를 권유했으나 김 교육감이 거절했다고 인터넷언론 <노컷뉴스>가 25일 보도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안 의원은 24일 밤 9시쯤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김상곤 교육감과 만나 약 1시간 가량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3월 창당을 앞 둔 새정치연합 입당과 경기도지사 출마를 김 교육감에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교육감은 "새정치연합 이름으로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부했으며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10시쯤 다음날(25일) 경기도지사 불출마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그러나 김 교육감 측은 기자회견을 공지한 지 한 시간여 만에 이를 취소했다.
김 교육감은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계속 열어놓은 상태에서 새정치연합 후보로 출마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지지하는 무소속 단일후보로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출마와 관련한 이야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기자회견을 공지한 시간도 회동 중인 시간이었기 때문에 만난 것과는 별개의 사안으로 회견을 하려 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 측은 이날 오전 내내 연락이 안 되고 있으며 기자회견 취소와 관련한 어떤 설명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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