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노동자 4명, 통합진보당 입당

강병기 후보 "경남 대리운전노동자 입당 환영"

등록 2014.03.13 20:09수정 2014.03.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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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에 탈당만 있는 게 아니라 입당도 있다. 13일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대리운전 노동자 4명이 입당했다고 밝혔다. 김태수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경남지부장 등이 통합진보당에 입당 원서를 낸 것이다.

통합진보당은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혐의 사건' 등을 거치면서 탈당하는 당원들이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통합진보당 당원이 되겠다며 입당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경남 대리운전노동자 입당을 환영한다"며 "노동자 릴레이 입당 첫 번째 주인공이기도 한 대리운전 노동자들의 입당을 뜨겁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태수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경남지부장 등 4명이 통합진보당에 입당했다. 사진은 2013년 11월 11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경남본부의 '비정규직공동투쟁본부' 발족식에 참석한 대리운전노조 경남지부 간부들이 손펼침막을 들고 있는 모습.
김태수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경남지부장 등 4명이 통합진보당에 입당했다. 사진은 2013년 11월 11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경남본부의 '비정규직공동투쟁본부' 발족식에 참석한 대리운전노조 경남지부 간부들이 손펼침막을 들고 있는 모습.윤성효

강 후보는 "특히나 박근혜 정권의 진보당강제해산 탄압이 거센 가운데 노동자 당원의 입당 소식은 단비와도 같은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수 지부장은 "대리운전 노동자들이 악덕업체의 탄압에 어렵게 투쟁할 때 함께 싸운 정당이 통합진보당이다, 작은 힘이라도 되겠다, 노동자들을 위한 정당으로 힘을 기울여 달라"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기 후보는 "김태수 지부장의 말씀 깊이 새기고, 노동자들의 든든한 힘이 되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어려운 시기, 통합진보당의 손 굳게 잡아주신 대리운전 노동자들의 입당을 다시 한 번 환영하며, 진심의 감사인사를 올리고, 이제 진보당의 주인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세상을 만드는데 힘 모아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강병기 예비후보와 강수동 진주시장 예비후보 등 50여명의 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를 출마시킬 예정이다.
#통합진보당 #대리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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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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