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7일 오전 창원 소재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촉구 새누리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성효
이날 통합진보당 도당은 회견문을 통해 "통합진보당은 박근혜정권의 헌정사상 초유의 정당해산심판 청구라는 독재적 탄압 속에서도, 6․4 지방선거에 최대 후보를 출마시켜 독재를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지킬 것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정당강제해산시도는 국가의 살인이며,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다고 정당을 강제로 없애버리려는 것은 독재권력의 폭력"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지방선거 전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심판의 결론을 촉구하고, 사실상 정당강제해산을 압박하고 있다"며 "법적 절차도 무시한 채 국가보조금 운운하며 치졸한 공세로 '진보당 죽이기'를 노골화하는 새누리당이야 말로 더이상 '공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참으로 뻔뻔하다"며 "차떼기당, 성추행당, 날기치당 등등 이미 사라져야 할 정당은 새누리당이고,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이름표를 바꿔달았다고 썩은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툭하면 종북, 빨갱이 '마녀사냥'으로 광기를 부리며 박근혜정권의 '시녀'로 전락할 것이 아니라, 집권여당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수행하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몇 십년 후가 아니라 지금 싸워서 반드시 이길 것이고, 기필코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간첩조작 내란조작 국정원의 '조작'정치, 대선 부정을 덮기 위해 조작된 내란음모사건과 정당 강제해산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고 독재를 심판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