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예비후보.
정민규
오 후보 측은 부산시민대연합의 10대 공동 실천약속도 제시했다. 특정 정당 독식과 중앙정치 지배구조 타파, 소수 엘리트 의사결정구조 혁파, 수도권 중심 일극집중체제 극복, 지역균형 발전 선도, 동·서부산권 격차 해소, 시민행복시대 개막, 사회적 약자 권익보호 최우선 실천,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 시민안전 도시 건설, 해양경제수도 건설, 부산의 시대정신 구현 등이 실천약속에 포함됐다.
오 후보 캠프는 부산시민대연합에 합류 의사를 밝힌 인사가 "전·현직 기초단체장 및 시·구의원, 기관·단체장 등 20여 명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오 후보 측은 시민사회단체에도 합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연합 대상으로 거론하고 있는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 쪽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부산시민대연합을 "잡탕연대", "오리알연합"라고 혹평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 후보 캠프는 부산시민대연합이 "통큰 연대'에서 출발했으나, 새누리당의 경쟁에서 낙오한 후보들, 정체성이 불분명한 후보들이 모두 모인 오리알 연합이 아니냐는 부산시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후보 캠프는 "오리알 연합이 6·4 지방선거가 끝난 후 뿔뿔이 흩어질 임시결사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며 "느슨한 형태로 각자 알아서 살아남는다는 연합정신이 공약을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오리발 선거정신으로 발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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