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화두는 '경제 발전'... 새누리 후보가 압도적

[6.4 지방선거] 태안군수 예비후보자는 총 네 명... 가세로 후보 지지 높아

등록 2014.04.04 15:54수정 2014.04.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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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구 군수의 3선 연임제한으로 태안군은 이른바 무주공산이다. 지난 2일 강철민 도의원을 마지막으로 총 네 명이 태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태안군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가세로, 한상기, 이수연 예비후보는 기초단체장의 예비후보 등록 첫날이었던 지난달 23일에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활동에 돌입했다. 무소속 이수연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새누리당 소속 후보다.

예비후보자 4인 '경제회복' 내세워 민심잡기 돌입

네 예비후보가 내세운 공통 화두는 무엇일까. 단연 '지역경제 활성화'다. 하지만 이를 이루는 방법론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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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기 예비후보 한 예비후보는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군정의 제1 역점운영방향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정했다. ⓒ 김동이


가장 먼저 선거캠프를 연 한상기 예비후보는 군정의 제1의 역점 운영방향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한 예비후보는 "우리 지역의 여건을 감안하여 관광산업 육성, 수산자원관리 효율화, 무공해 공단조성, 시장활성화 등 기간산업의 육성을 통해서 태안의 경제가 하루빨리 다시 살아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군정을 보다 창의적이고 경영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운영하여 행정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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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예비후보 가 예비후보는 녹색기업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과 세수 증대로 경제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이


가세로 예비후보는 녹색기업 유치와 균형발전을 경제회복의 화두로 삼았다.


가 후보는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태안이 힘들다"며 "지역주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켜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하는데, 녹색기업 유치해서 고용을 창출하고 세수를 늘려 침체된 경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정 지역에 대해 너무 집중하지 말고 균형발전을 해야 하며 명품관광을 통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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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민 예비후보 강 예비후보는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정책과 재원확보를 통한 균형발전을 경제회복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 김동이


강철민 예비후보는 지난 2일 군수 출마 기자회견에서 "서산시 옥녀봉과 우리의 백화명산을 비교하고, 아산 신정호수와 우리 인평호수를 비교하고, 평택항과 안흥항을 비교해도 태안은 뒤지지 않는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정책과 로비에 밝지 못한 한 사람을 선택할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냉철하게 판단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오는 7일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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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예비후보 이 예비후보는 37년간의 공직경험을 통해 침체된 경제회복을 이뤄내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 김동이


무소속 이수연(57, 무소속)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7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연 군수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방행정의 다양한 근무경험으로 태안을 한 차원 높게 도약시키고 민생경제를 튼튼히 살려낼 것"이라며 "37년간의 공직경험을 통해 침체된 경제회복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태안신문> 여론조사결과 가세로 예비후보 선두

한편, 6.4 지방선거를 70여 일 앞둔 지난 3월 28일 <태안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군수 적임자를 묻는 질문에 두 번의 군수출마 이력을 가진 가세로 후보가 37.22%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한상기 후보가 26.33%로 뒤를 이었으며, 강철민 후보(19.64%), 이수연 후보(11.72%)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무응답은 5.09%)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을 압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태안신문>이 지난달 25일 공직선거법 개정령 시행에 따라 조사 이틀 전에 태안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 방식과 질문지에 대한 검토를 받은 이후 피트렌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일반 전화 1만6003명과 핸드폰 1만3423명 등 군민 총 2만9426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조사했다. (1690명 응답. 9.50%의 응답율)

표준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4%이며, 오차 보정을 위해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2014년 2월 말 안전행정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부여했다.
덧붙이는 글 김동이 기자는 2014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지방선거 특별취재팀입니다.
#태안군수 #6.4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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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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