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조지원 해군 수병 사망

전역 2개월 앞둔 윤아무개 병장

등록 2014.04.20 17:29수정 2014.04.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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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현장에 투입된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에서 선내 작업을 하던 중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에 빠졌던 수병 1명이 끝내 숨졌다.

해군 관계자는 20일 "지난 16일 대조영함에서 화물승강기 작업을 하다가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승조원 윤아무개(21) 병장이 19일 오후 8시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윤 병장은 전역을 2개월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병장은 여객선 세월호 승객 구조와 탐색지원에 나선 구축함 대조영함 소속으로 지난 16일 오후 함내에 설치된 화물승강기 내부 조명을 교체하다가 승강기 출입문에 머리가 끼이는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다.

사고 직후 운 병장은 링스 헬기 편으로 제주 한라병원에 후송되었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왔다.

해군은 윤 병장이 임무수행 중 숨졌다고 보고 순직 처리할 예정이다. 영결식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해군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엄수된다.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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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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