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 들어 알프스 빙하의 길이가 약 2.4㎞나 줄었고 최근 감소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과학자들의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온케이웨더㈜
녹색기후기금(GCF)이나 최근 불고 있는 빅애스크 운동만 봐도 현재 기후변화나 탄소 배출량 감축 등이 사회의 큰 관심거리가 됐음을 알 수 있다.
빅애스크 운동은 영국이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적어도 해마다 3%씩은 반드시 줄여나가기로 한 기후변화법 제정을 위해 전개됐다.
환경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에너지 절감과 함께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탄소저감도시, 탄소중립도시, 탄소제로도시 등이 등장했다. 특히 중국, 리비아, 캐나다, 영국, 중동 등 여러 나라에서 '탄소중립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국내에는 최초로 구미시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탄소중립도시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탄소중립도시는 개인이나 회사가 단체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으로 '탄소제로(carbon zero)'라고도 불린다.
또한 석유·석탄과 같은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 도시 전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다른 도시보다 현저하게 적거나, 그 도시가 배출하는 탄소량 이상으로 청정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친환경도시를 말한다.
온실가스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양을 계산하고 탄소의 양만큼 나무를 심거나 풍력·태양력 발전과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오염을 상쇄시킨다.
구미시, 탄소 포인트제도·전기버스 등 국내 최초 국내 최초 '탄소제로'를 위해 구미시는 이미 2011년 로드맵을 완성했다. 태양광 승강장 설치, 구포 쓰레기매립장 발전시설 설치, 신 재생에너지 및 자원 재이용을 통한 에너지 사립화 사업, 자전거정책 인프라구축 등을 실천했다.
구미시는 지난 2009년 환경부 '탄소 포인트제도' 시범도시로 출발해 현재까지 2만7000여 가구가 참여해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에 성과를 거뒀다. 탄소 포인트제도란 가정과 학교에서 전기·수도사용량을 절감하면, 온실가스 감축 비율에 따라 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 제도를 통해 약 3073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시켜 소나무 61만 50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