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의 톱보도 주제(5월 8일~ 5월 13일)KBS와 MBC는 유독 북한 무인기, 박근혜, 날씨, 이건희 건강 등의 주제를 톱으로 올려 SBS와 뚜렷이 대비되는 보도를 냈다. 세월호 관련 톱보도를 낼때도 검찰의 유병언 수사만을 톱으로 올렸다.
민주언론시민연합
13일에는 그나마 KBS와 MBC는 세월호 관련 보도를 톱보도로 다루었으나 주로 검찰 수사나 박대통령의 관련 동정이 대부분이었다. 연일 이어지는 국민들의 촛불집회나 자사 기자회 등의 보도반성문, 사장퇴진 요구 등은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의 비판이 거센 상황에서 양사는 지금부터라도 유가족과 국민에 대한 속죄의 마음으로 세월호 관련 탐사보도들을 마련해서 차근차근 해나가야 마땅하다.
그러나 양사 모두 세월호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탐사보도는 찾아볼 수 없고 대신에 연성보도들만 줄줄이 늘어놓고 있다. 13일 KBS는 9번째부터 11번째 꼭지까지 '날씨' 보도로 채웠고, MBC는 15번째 꼭지에 <당분과다 음료 청소년 위협>(차주혁 기자)이라며 "콜라 한 캔에 각설탕 8개"같은 보도를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