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첫날 만난 홍준표·김경수 후보 "잘 해 보자"

경남지사 선거 후보 22일 아침부터 활동 ... 강병기 "노동자들과 함께"

등록 2014.05.22 10:36수정 2014.05.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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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가 지방선거 유세 첫날인 22일 아침 마산 어시장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홍준표(새누리당)·김경수(새정치민주연합)·강병기(통합진보당) 후보는 지방선거 첫날부터 유세 대결을 벌였다. 세 후보 모두 22일 오전 창원에서 유세 첫날을 보냈다.

홍준표 후보와 김경수 후보가 유세장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 홍 후보가 마산 어시장 앞에서 유세를 벌였는데, 이곳에 인사하러 나온 김 후보가 방송차량으로 다가와 인사를 했다. 두 후보는 서로 "잘 해보자"고 말하기도 했다.

홍준표 "18개 시군 두 번 도는 유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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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유세 첫날인 22일 오전 마산 어시장 입구에서 새누리당 홍준표 경남지사 후보와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가 방송차량에 올라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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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홍준표 경남지사 후보는 지방선거 유세 첫날인 22일 오전 8시30분경 마산 어시장에서 방송차량에 올라 인사했다. ⓒ 윤성효


홍준표 후보는 마산어시장에서 가진 유세를 통해 '경남미래 50년'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전에 마산은 전국 7대 도시였지만 지금은 이름조차 없다"며 "마산 경제를 이끌어 왔던 어시장이 좀 더 발전하도록 경남도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홍 후보는 "어시장을 돌면서 인사를 해야 하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경남지역 18개 시군을 모두 순방할 계획이고, 사람들을 만나려고 장날에 가야 하며, 오늘은 함양 쪽으로 가려고 하기에 이 자리에 서서 인사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연설 뒤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 등과 차량에 올라 인사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연설 뒤 기자들을 만나 "18개 시군을 두 번 돌려고 하는데, 도민들의 의견을 모아 2기 도정에 적극 반영하려고 한다"며 "'경남미래 50년' 산업을 발전시켜야 하고, 박정희시대에 만들어 놓은 산업지도를 바꾸어야 하며, 우리의 미래와 자식들이 행복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지방선거 첫날 진주 서부시장, 통영 중앙시장, 거제 고현시장을 돌며 인사한다.


김경수, 문성근-김두관 등과 김해-창원 거리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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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유세 첫날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22일 아침 마산 어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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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유세 첫날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22일 아침 마산 어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 윤성효


김경수 후보도 지방선거 첫날 마산어시장부터 찾았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어시장을 돌며 명함을 나눠주며 인사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홍 후보의 유세장에 나온 선거운동원들한테도 다가가 인사하기도 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진주 자유시장, 진주 광미사거리, 진주 서부시장을 차례로 돌며 인사를 하고 유세한다. 이어 김 후보는 배우 문성근씨와 함께 이날 오후 김해수로왕릉 앞에 있는 김해장을 찾아 인사한다.

또 김 후보는 이날 오후 5시30분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함께 창원대 앞에서 인사하고, 저녁 7시30분 정우상가 앞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등과 함께 집중유세를 벌인다.

강병기 "박근혜 대통령과 똑 닮은 홍준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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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유세 첫날인 22일 오전 7시 창원병원 사거리에서 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지사 후보는 유세차량에 올라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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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유세 첫날인 22일 오전 7시 창원병원 사거리에서 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지사 후보는 황경순 경남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문옥희 창원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강병기 후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 경남도청 광장에 있는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강 후보는 황경순 광역의원 비례후보와 문옥희 기초의원 비례후보와 함께 창원병원 사거리에서 아침 유세를 벌였다.

이날 유세에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치실천단 조합원뿐만 아니라 노동당, 정의당 후보와 당원들도 함께 했다.

강병기 후보는 첫 유세를 통해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뻔뻔하게도 다시 자기들에게 사랑과 지지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똑 닮은 홍준표를 심판하고 경남도정을 바로 잡을 적임자는 통합진보당 강병기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6월 4일 지방선거는 침몰한 대한민국호를 다시 세우는 선거여야 한다. 무너져 내린 경남도정을 다시 바로세우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따뜻한 진보를 경남도정에 펼쳐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강병기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노동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오후 5시40분 창원 명곡광장에서 퇴근집중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 #홍준표 후보 #김경수 후보 #강병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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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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