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김OO'등대쪽으로 가는 길목에 붙어 있는 명찰표였습니다. '내 아들 김OO'이 제목으로 적혀 있었는데, 아마도 그 부모가 적은 글귀 같았죠. 엄마 아빠의 바람대로 하루빨리 아들이 돌아왔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권성권
우리 일행이 그곳에 도착했을 때, 이미 여러 종교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진도군교회연합회에 합류하여 한 팀은 팽목항에서, 다른 한 팀은 실내체육관에서 그 일을 각각 섬기기로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