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사장 퇴진" KBS직원 한목소리KBS노조, 언론노조KBS본부, KBS기자협회, KBS PD협회, KBS 경영협회, KBS 기술인협회, KBS 촬영감독협회 대표자들이 23일 오전 청와대 입구인 청운효자주민센터앞에서 'KBS 길환영 사장 퇴진 요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권우성
[기사 보강 : 23일 오후 6시 45분] 보도통제 의혹에 휘말린 길환영 사장 사퇴를 요구하는 KBS 내부의 목소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좌파 노조의 방송장악을 막겠다", "불법파업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길 사장의 경고에도 KBS 구성원들은 도리어 '사장 퇴진'이라는 목표 아래 똘똘 뭉치는 모습이다. 기자에 이어 PD들이 일손을 놓았고, 사장이 임명한 회사 간부들까지 보직을 내려놨다.
KBS 양대 노조와 기자·PD협회 등 5개 직능단체들은 23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길 사장 사퇴와 박근혜 대통령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KBS 노동조합(아래 KBS노조)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아래 KBS새노조), KBS 기자협회, KBS PD협회, KBS 촬영감독협회, KBS 전국기자협회가 참석했다. 사실상 KBS 방송 제작에 참여하는 구성원 대부분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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