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용카드사에서 약관을 개정한다며 보낸 메일의 일부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온라인 부정사용을 방지하겠다면서 어떻게 보안을 강화할지에 대한 설명한줄 없이 국민의 거의 모든 PC정보를 빼내려고 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저렇게 많은 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이나 보관 및 보안방법에 대한 언급, 유출되면 어떻게 악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언급이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한때 프로그램개발을 담당했던 필자도 '과연 저렇게 많은 정보가 필요할까?'라는 의문과 함께 저런 정보들이 유출되면 나타날 문제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을 정도다. 일반 소비자들은 자신의 알권리마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자신들이 당할 수도 있는 피해를 승인해줘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문제를 관리감독하는 국가기관은 아무런 문제 의식 없이 약관개정을 묵과하고 있다.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는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옛말에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소 잃고 외양간도 안 고치고 더 많은 소를 외양간에 넣고 있지는 않은지 깊이 반성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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