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마친 후 시민들과.
이민선
곧바로, 본인이 의왕시를 이끌 적임자냐고 물었다.
"난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되던 의왕시를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왕시를 발전시키려면 그린벨트를 풀어야 한다. 그린벨트, 중요하다. 해서 풀 때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풀어야 하고, 개발은 친환경적으로 해서 삶의 질을 높여줘야 한다. 기업을 유치해서 자족도시 기능도 높여야 하고. 이런 거 하려면 전문성 있는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한다. 그래야 합리적으로 할 수 있다. 당선 된다면, 앞으로 4년은 '명품 도시 의왕'을 만드는 4년이 될 것이다. 교육, 복지, 문화, 예술이 숨 쉬는 쾌적한 도시 의왕을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교육, 문화, 예술 등은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루었다. 이제 남은 건 하드웨어인 '개발'이다. 김성제가 시작했느니, 마무리도 김성제가 해야 하지 않을까?"듣고 보니 자신이 적임자라는 소리. 예상하고 던진 질문에 예상했던 답변이 나왔는데, 눈에 띄는 점은 굉장히 확신에 차 있고, 밥 먹다 말고 짧은 시간에 한 답변 치고는 꽤 구체적이고 논리적이었다는 점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시민들에게 '한 말 씀'을 부탁했다.
"시민들이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 주었다. 이점 정말 고맙다. 그게 힘이 되어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지난 4년 동안 의왕시가 받은 상이 총 116개다. 기억에 남는 상은 전국지자체 경연대상, 대한민국 지도자 대상, 국가 브랜드 대상 등인데, 이게 모두 600여 명의 공직자와 16만 의왕시민들이 함께 해서 얻은 결과다. 정말 감사한다. 이제 시민들이 선택해야 할 시간이다. 역동적인 변화를 추구 할 것인지, 보수의 늪으로 갈 것인지.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서, 명품도시를 만들 수 있게 되기를...부탁한다." 짧은 점심 식사가 끝나, 밥숟가락을 놓으면서 인터뷰도 막을 내렸다.
김성제 후보는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위학위를 받았다.
그는 국토교통부 서기관 출신이다. 공무원으로 17년간 근무하다가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그의 개인 이력에서 절대로 뺄 수 없는 것은 '행정고시 도전기'이다. 그는 고시에 7번 떨어지고 8번째 합격했다. 1차에 합격한 것도 5번째 도전했을 때였다. 중간에 포기할 만도 한데 단 한 번도 포기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김성제 후보의 대표 공약은 특색 있는 명품 창조도시 조성을 위한'백운지식 문화 밸리 완공 과 활력 있는 첨단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의왕 산업단지 조성, 꿈이 있는 으뜸 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모락 고등학교 기숙사 건립 지원, 어린이 급식 지원센터 설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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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 명품 도시 의왕 만드는 시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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