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태안군수 가상대결
신문웅
6·4 지방선거의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3~24일, 충남 태안군수와 충남도의원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여론조사에서 태안군수는 한상기 후보, 도의회 1선거구(태안읍, 원북면, 이원면) 유익환, 도의회 2선거구(안면읍, 소원면, 고남면, 남면, 근흥면) 정광섭 등 전체적으로 새누리당 후보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태안군수 새누리당 한상기 후보 '선두'
태안군민들은 새누리당 한상기, 새정치민주연합 이수연, 무소속 가세로 후보 중 새누리당 한상기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태안군수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한상기, 새정치민주연합 이수연, 무소속 가세로 세 명의 후보 중에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6.2%의 지지를 얻은 새누리당 한상기 후보가 31.5%를 얻은 무소속 가세로 후보를 오차범위(±3.1%p)를 벗어난 14.6%p 앞섰고, 새정치민주연합 이수연 후보는 17.0%의 지지를 얻어 3위에 그쳤다.(무응답 : 5.3%)
또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도 '한상기(45.3%) > 가세로(33.6%) > 이수연(17.0%)'순으로, 새누리당 한상기 후보가 오차범위(±3.5%p)를 벗어난 11.7%p 앞서는 가운데 격차가 다소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응답 : 4.1%)
광역의원선거구별로는 1선거구(한상기 48.1% vs 가세로 34.6%), 2선거구(한상기 44.0% vs 가세로 28.1%)에서 모두 한상기 후보가 13.5~15.9%p 앞서는 가운데 이수연 후보는 1선거구에서 13.3%, 2선거구에서 비교적 높은 21.2%의 지지를 얻었다.
한상기 새누리당 후보는 남성 46.1%, 여성 46.3%, 19/20대 39.4%, 30대 45.8%, 40대 39.6%, 50대 48.2%, 60대 50.1%, 새누리당 지지층 62.0%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수연 후보는 소속정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 53.9%, 무소속 가세로 후보는 무당층에서 52.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하던 가세로 후보가 새누리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한상기 후보가 정당 지지율 62.9%에 크게 못 미치는 46.2%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이는 당내 공천 잡음과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도의원 1선거구 새누리당 유익환 '앞서'
양자 대결로 좁혀진 충남도의원 제1선거구 가상대결에서는 새누리당 유익환 후보가 과반이 조금 넘는 55.4%의 지지를 얻어 38.4%에 그친 무소속 이기재 후보를 오차범위(±4.3%p)를 벗어난 16.9%p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6.2%였다.
또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유익환(53.6%) vs 이기재(41.2%)'로 유익환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12.4%p 앞서는 가운데 격차가 다소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5.3%)
유익환 새누리당 후보는 남성 53.5%, 여성 57.2%, 19/20대 65.5%, 30대 46.7%, 40대 52.8%, 50대 53.5%, 60대 57.9%, 새누리당 지지층 62.6% 등에서 우위를 보였고, 무소속 이기재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43.4%, 무당층에서 49.7%의 지지를 얻어 유익환 후보를 앞섰다.
충남도의원 제2 선거구 '대혼전' 양상4명의 후보가 출마한 충남도의원 제2선거구 가상대결에서는 새누리당 정광섭 후보 30.8%, 무소속 이영수 후보 25.8%, 무소속 강종국 후보 24.5%순으로, 정광섭 후보가 3위 강종국 후보를 오차범위(±4.5%p) 내인 6.3%p 앞서는 가운데 세 후보가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새정치민주연합 염홍섭 후보는 12.4%로 4위를 기록했다.(무응답 : 6.5%)
적극 투표층에서는 새누리당 정광섭 28.3%, 무소속 이영수 27.1%, 무소속 강종국 26.0%순으로, 순위변동이 없는 가운데 1~3위 후보 간 격차는 불과 2.3%p차 손에 땀을 쥐는 접전양상을 보였다.
새누리당 정광섭 후보는 남성 29.7%, 여성 31.8%, 30대 36.4%, 60대 33.1%, 새누리당 지지층 43.5%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무소속 강종국 후보는 19/20대 32.1%, 40대 33.5%, 무당층 38.2%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또한 전체 유권자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는 50대 연령층에서는 '정광섭(31.1%) vs 이영수(31.3%)'로 접전을 펼쳤고, 염홍섭 후보는 소속정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 39.4%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태안군민 10명 중 8명 투표하겠다. 오는 5월 30일~31일 2일간 동시지방선거에 처음 도입되는 사전투표제가 전체 투표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태안군민 10명 중 8명 가까운 77.4%가 이번 지방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으로 나타났고, 투표를 못할 것 같다는 의견은 15.5%, 그 때 가봐야 알 것 같다는 의견은 3.7%로 나타났다.(무응답 : 3.4%)
지역별 적극 투표의향층은 제1선거구(76.5%)보다 제2선거구(78.4%)에서 1.9%p 조금 더 높았고, 성별로는 남성(77.2%)과 여성(77.5%)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적극 투표의향층은 '50대(84.1%) > 40대(83.8%) > 30대(82.1%) > 60대(72.1%) > 19/20대(68.2%)'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30~50대 연령층에서 모두 80%를 상회했다. 정파별 적극 투표의향층은 '통합진보당(90.4%) > 새정치민주연합(79.2%) > 무당층(77.3%) > 새누리당(77.2%) > 정의당(56.2%)'순으로, 특히 무당층의 적극 투표의향이 새누리당과 비슷하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단 한 명의 생존자도 구조하지 못한 세월호 참사 관련 박근혜 정부의 총체적 위기관리능력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매우 높은 가운데 이번 동시지방선거에 처음 도입되는 사전투표제가 전체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정당지지도 과반 넘어정당지지도는 과반이 넘는 62.9%의 지지를 얻은 새누리당이 16.3%에 그친 새정치민주연합을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난 46.5%p나 앞섰고, 뒤를 이어 통합진보당 1.7%, 정의당 1.6%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17.5%였다.
광역의원선거구별로 새누리당은 1선거구(67.5%)와 2선거구(57.6%) 모두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아 선두를 달렸고, 남성(62.6%)과 여성(63.1%)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또한 새누리당은 19/20대 45.8%, 30대 53.1%, 40대 55.7%, 50대 66.0%, 60대 72.6% 등 전 연령층에서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을 21.1~62.1%p 격차로 크게 앞섰다.
이번 여론 조사는 <태안신문>이 6·4 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지난 5월 23일(금)~24일(토) 2일간 태안군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유선전화 임의걸기(Random Digit Dialing)로 진행했다.
특히 가중치 보정값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두 1368명을 무작위로 표집한 후 2014년 4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기준 성별·연령별·광역의원선거구별 비례할당 후 1000명의 표본에 맞춰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7.5%, 총 전화연결 수 : 18,337명].
가중치를 부여한 후 1000명 표본의 구성은 연령대별로 19/20대 116명(11.6%), 30대 127명(12.7%), 40대 166명(16.6%), 50대 211명(21.1%), 60대 380명(38.0%)이었고, 성별로는 남성 501명(50.1%), 여성 499명(49.9%), 광역의원선거구별로 제1선거구 531명(53.1%), 제2선거구 469명(46.9%) 등으로 집계됐다.
참고로 본 조사 결과를 공표하기 전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7항에 따른 조사설계서 등 선거여론조사기준으로 정한 사항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가 지정한 홈페이지(
http://www.nesdc.go.kr)에 사전 등록절차를 마쳤으며 30일 이후 자세한 조사 내용을 누구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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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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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지역 선거 초반, 새누리당 후보들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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