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 공기업에 인사청문회 도입"

시의회 주관 간담회 개최 등 인사시스템 마련 공약 발표

등록 2014.05.29 18:23수정 2014.05.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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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가 29일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권선택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가 대전의 공기업에 인사청문회 등 인사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29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인사시스템 관련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대전도시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마케팅공사, 대전시설관리공단 등 지방공기업의 장을 임명할 때는 시의회 주관으로 인물과 정책을 살피는 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뒤 '적폐척결'이라는 상징적 의미로 지명한 총리 후보자가 곧 바로 낙마하는 등 현재 박근혜 정부의 인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중앙정부의 인사시스템이 다시 제대로 갖춰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권 후보가 먼저 지방자치단체에 맞는 인사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히고 나선 것.

특히, 권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초대 청와대 인사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참여정부의 인사시스템을 마련한 경험이 있어 이 같은 의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권 후보는 지방자치단체의 공기업 사장 임용에 대한 인사검증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방공기업법 개정을 국회와 안전행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이 통과될 때까지 대전시의 조례를 고쳐 시민이 참여하고 지역방송에게 공개하는 인물, 정책 간담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공무원 인사행정 혁신 방안으로 ▲ 비고시 고위직 승진할당제 실시 ▲ 공무원공로연수제 단축 및 폐지 등 보완 ▲ 개방형직위 확대 ▲ 인사교류 활성화 ▲ 직종간 균형인사 ▲ 전문직위제 도입 ▲ 민관인사교류 ▲ 여성 생애주기별 인사체계 도입 ▲ 경력개발제도 ▲퇴직관리 등 전문성 제고 등의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권 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정부의 인사시스템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음이 밝혀졌다"며 "고위 공직자에 요구되는 도덕성 및 업무수행능력에 맞는 이들을 임명하기 위해서라도 인사청문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선택 #대전시장 선거 #인사청문회 #인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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