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출구조사 1위... 경남에도 진보교육감?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홍준표 경남지사 후보 당선 예측

등록 2014.06.04 18:51수정 2014.06.04 18:52
0
원고료로 응원
a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가운데)가 4일 오후 방송사 출구여론조사에서 1위를 보이자 선거사무소에서 밝은 모습을 보이며 차윤재 마산YMCA 사무총장 등과 함께 앉아 텔레비전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 윤성효


경남에도 '진보 교육감'이 나올 것인가? 4일 치러진 지방선거의 방송3사 출구여론조사 결과 박종훈(53) 후보가 고영진(67), 권정호(71) 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예측되어 관심을 끈다.

방송3사들은 박종훈 후보 36.8%, 고영진 후보 33.9%, 권정호 후보 29.3%의 득표를 예상했다. '경합'이긴 하지만 박종훈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 이같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마산에 있는 박종훈 후보 선거사무소에는 지지자들이 모여들어 환호하는 분위기다.

박종훈 후보 측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앞섰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상파 방송 3사는 6·4 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방송3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TNS, 미디어리서치,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전국 654개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시도별로 ±1.4%~2.5% 포인트 사이다.

'진보후보'인 박종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낡은 교육은 가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지역 9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좋은교육감만들기 희망경남네트워크'의 단일후보로 나섰다.

4년 전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는 고영진, 권정호, 박종훈 후보 순으로 득표를 했지만 표 차이는 크지 않았다.

또 방송사들은 경남지사 선거에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를 누르고 당선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홍준표 후보 측은 방송사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 당선 소감을 언론사에 배포하기도 했다.


경남지역 전체 투표율은 57.4%(잠정)를 보였다. 의령·하동·남해·함양·합천은 투표율이 70%를 넘었고, 거창·산청·창녕·사천·고성은 60%를 넘었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3시 대회의실에서 경남지사와 교육감, 비례대표 경남도의원 당선인에 대한 당선증 교부식을 갖는다.
#경남도교육감 #박종훈 후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국가 수도 옮기고 1300명 이주... 이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2. 2 딸이 바꿔 놓은 우리 가족의 운명... 이보다 좋을 수 없다
  3. 3 '100개 눈 은둔자' 표범장지뱀, 사는 곳에서 쫓겨난다
  4. 4 '헌법 84조' 띄운 한동훈, 오판했다
  5. 5 카자흐스탄 언론 "김 여사 동안 외모 비결은 성형"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