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야스님아동문학가이자 시인인 소야스님
하주성
날씨야 네가 아무리 추워봐라내가 옷 사 입나술 사 먹지
'술타령'이라는 소야 신천희 시인의 시이다, 술 좀 마신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 시를 거의 다 알고 있다. 소야 신천희 시인은 아동문학가이며 시인이다. 현재 전북 김제시 금구면 오봉 3길 129에 있는 무주암에서 수행을 하고 계신 스님이기도 하다. 무주암에서는 4월 초파일에 다문화가족을 위한 잔치인 '대문 열고 놀자'라는 초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소야 스님을 안지는 꽤 많은 시간의 흘렀다, 하지만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십 수 년 전 지금은 화재가 나서 불에 타 사라진 넉넉한 술집이 수원 장안문 근처에 있었다. 이곳은 시인, 화가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는 집이었는데, 아마도 내 기억으로는 그곳에서 처음 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