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행수 변호사, 7·30 대전 대덕구 보선 출마선언

"정치에 대한 무관심, 지역감정에 기생하는 정치풍토 바꿔낼 것"

등록 2014.06.25 14:24수정 2014.06.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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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송행수(45) 변호사가 25일 7.30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송행수(45) 변호사가 25일 7.30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지검에서 검사생활을 했던 송행수(45) 변호사가 오는 7월 30일 치러지는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송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에 대한 무관심, 그리고 지역감정에 기생하는 잘못된 우리 정치문화를 바꿔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송 예비후보는 "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세월호 참사를 통해 정부의 무능함을 목격하면서 누군가 이를 바꿔야 하고, 침묵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비록 저의 힘이 미약하더라도 행동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이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법과 제도개혁에 앞서 기존의 법과 제도마저 무시하는 기득권 세력, 돈을 우선하는 이 나라의 상황을 바꾸어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경제 및 자본주의를 발전시키는데 복지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정책은 필수"라면서 "복지를 포퓰리즘으로 색깔을 입히고 정쟁으로 악용하는 정치풍토를 변화시키고 진정한 복지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 '지역감정'에 기생하는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건전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정치풍토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불의를 보고 분개하며 옳다고 믿는 바를 위해 치열하게 다투더라도 진영논리보다는 합리적인 협상과 토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다가 그들의 소리를 듣고 아픔을 나누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송 예비후보는 자신의 대표공약으로 ▲ 문화·예술이 있는 중리동 재래시장 활성화 ▲ 장동 친환경 농산물 협동조합 ▲ 다문화정착 교육센터 건립 ▲ 대덕 혁신고등학교 유치 ▲ 산업재해 역학연구소 설립 ▲ 산업재해 보상 보험법 입법 ▲ 대덕인재육성협의체 창설 ▲ 국립 제2암센터 설립 ▲ 소방직 국가직 전환 추진 입법 ▲ 광역철도와 지하철2호선 연계 등을 제시했다.

한편, 송 예비후보는 보문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청주지검과 대전지검에서 검사로 재직했다. 2009년 함께하는법률사무소 변호사로 개업했고, 현재 대전시 행정심판위원과 대전지검 법사랑 자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송행수 #7.30재보선 #대전 대덕구 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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