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 중에 꽃 핀 사랑,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등록 2014.07.02 14:06수정 2014.07.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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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 장선희


"명작인 책 한 권을 3D로 본 느낌이 들 것입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프레스콜이 지난 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하이라이트 시연과 함께 진행됐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목숨을 바친 한 남자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지난 25일부터 새로운 연출과 음악적 변화로 업그레이드 된 이번 작품에는 주인공 시드니 칼튼 역에 서범석, 이건명, 한지상이 캐스팅됐다. 프랑스 귀족 출신으로 젠틀하고 섬세함으로 여심을 뒤흔들 찰스 다네이 역에는 정동하와 박성환이 출연한다.

따뜻한 성품을 지닌 여인 루시 마네뜨는 김아선, 최현주가 맡았다. 프랑스 귀족 에버몽드 일가에 의해 가족을 잃고 복수의 화신이 된 비련의 여인 마담 드파르지 역에는 이혜경과 소냐가 캐스팅됐다.

이날 배우 이건명은 "이 작품의 원작은 세계적으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라며 "어느 곳에서도 가슴을 울릴 수 있는 작품이다. 파푸아뉴기니에 가져다 놓아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다양한 역을 소화하고 있는 배우 한지상은 "술에 취해 염세주의에 빠져 있을 때, 루시를 향한 마음을 전할 때 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좀 더 나만의 색깔을 드러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지상은 "스스로 지침서가 되어 무채색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며 "체스를 두는 사람이 연출이라면 저는 말이 돼 긍정적으로 이용 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연출을 맡은 왕용범님은 비숍이라는 말이 있으면 무조건 대각선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퀸으로 만들어 연기할 수 있는 자유를 주신다"고 평했다.

이건명은 한지상에 대해 "한지상씨는 순간 몰입력과 상상력이 장점인 배우"라며 "'와, 어떻게 저 상황 속에 들어갈 수 있지?'라고 생각한 적이 종종 있는데 그건 아마 지상이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상상력이 큰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배우들 ⓒ 장선희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정동하는 이날 <두 도시 이야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정동하는 "뮤지컬은 항상 생방송이라 살아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며 "약속된 공연 가운데 연기의 자유가 있어 매회 분위기와 느낌이 다르고 관객들의 에너지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 맡은 찰스 다네이 역을 소개하며 "다네이를 연기하기 위해 가발을 쓰는데 아직은 너무 어색하다"고 웃으며 "정동하가 아닌 찰스 다네이라는 인물에 빠져서 살아보려고 노력 중이다. 극 중 반듯하고 깨끗한 캐릭터인데 완성되면 굉장히 멋질 것"이라며 기대를 부탁했다.

배우 이혜경은 에버몽드 일가에 의해 가족을 잃고 증오와 복수심을 불태우는 마담 드파르지 역을 맡았다. 이혜경은 "나에게 주어진 작품에 대해선 항상 그 순간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며 "내가 살아보지 않은 역할을 맡을 때 재밌다"며 연기 전했다.

이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역이라 체력적으로 힘들다"며 "공연 끝까지 체력관리를 잘 해나가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목숨을 걸고 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며 "그 시대 사람들의 아픔을 잘 표현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작품이니 많이 와서 봐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오는 8월 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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