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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레임덕 대통령'을 친다? 추미애 "65%의 가능성"

['오연호가 묻다' 인터뷰]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의 '국회의장 도전 선언'

등록 2024.04.18 22:35수정 2024.04.1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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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4월 17일 오후 오마이TV의 '오연호가 묻다' 인터뷰에 출연했다. ⓒ 오마이TV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혁신공천 혁명이라고 합니다. 그건 당원과 지지자들이 만들어준 겁니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거지요. 이재명 대표도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랬습니다. 당원은 공천혁명을 해주었고, 그걸 받아서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맞는 혁신국회를 만들어야 되고, 혁신국회를 만들 리더십이 필요한 때입니다."

제22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은 과반 의석을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몫이다. 기존의 관례대로라면 6선으로 최다선이고 연장자인 추미애 당선인이 가장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다. 추 당선인은 17일 오후 오마이TV의 '오연호가 묻다' 인터뷰에 출연해 '혁신국회'와 '혁신(국회)의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추 당선인은 최근 화제가 됐던 '국회의장은 중립이 아니다'라는 발언의 의미에 대해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기어를 중립으로 넣으면 큰일 난다"면서 "실컷 잘 가는 척 하다가 중립 기어를 넣고 몸을 사리면서 눈치만 보는 건 국민을 대의하는 국회의 역할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 오마이TV

 
김진표 현 국회의장에 대한 평가를 묻자, 추 당선인은 진보당 강성희 의원의 '입틀막' 사건을 거론하면서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꿔달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고 입특막을 당했는데도 (국회의장이) 따지지조차 않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국회의장이 국회의 수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지 반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런 김진표 의장의 스탠스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추 당선인은 "국회가 단순히 대정부 견제 기능뿐만이 아니라 입법기구이고, 각종 법안은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하면 완성되지 않는다"면서 "제1당인 민주당이 민생입법, 개혁입법을 하겠다고 했으면 관철을 시켜야 하는데 법사위를 놓쳤다는 건 민주당이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이 국회 입법을 적대적으로 비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의에 부응하는 입법이라면 소수당에 발목을 잡히지 말고 관철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혁신국회, 혁신(국회)의장은 시대적 요구"

총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30% 미만으로 떨어진 여론조사도 나왔다. '윤 대통령의 레임덕'에 대한 물음에 추 당선인은 "이미 레임덕에 빠졌고,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며 "아무리 엄포를 놓아도 공직자들은 책 잡힐 일 안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하면 국가가 제대로 굴러가겠느냐"고 반문했다.

17일 오전 < TV조선 >과 YTN이 '박영선 국무총리, 양정철 대통령 비서실장 검토'라는 내용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추 당선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직전 모습과 너무 비슷해 기시감이 든다"면서 "2016년에도 김병준 국무총리 카드를 꺼냈는데 국회 인준을 받지 못해서 물 건너 갔고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아무런 역할도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탄핵된) 박근혜의 기시감대로, 그 프로세스대로 그냥 굴러가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오마이TV


추 당선인은 "('박영선-양정철 카드'처럼 유화책을 피려고 하는 것은) 이 정권에 실망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정권 연장의 여지를 주면서 숨고르기를 하려는 것이고, 그 이후에는 또다시 검찰을 이용한 공포정치를 재가동하려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은 다 알고 있는건데 여의도 정치권만 그걸 모르고 자기 정치나 자기 출세에만 빠진다면 국민들이 굉장히 강하게 매를 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로에 선 검찰 후배들이 레임덕에 빠진 윤 대통령을 치고, 김건희 여사를 소환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추 당선인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경우에는 재판 과정에서 다 드러났고, 본인의 계좌가 이용됐다는 것 이상으로 직접 지시했다는 녹음까지 밝혀졌다"면서 "기소하면 되는 상황이지 더 이상 수사가 필요하지도 않고, 수사를 거부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추 당선인은 "(그런데도 김건희 여사를) 소환조차 못한다는 것은 검사들 스스로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제대로 수사도 못하는 검사들에게 수사권을 줄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패 사건, 경제 사건에 대해서는 절대로 검사들이 수사권을 내려놓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아직도 검찰청법에 수사 범위로 남아 있는 것인데 그것마저도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검찰이 힘 빠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레임덕에 빠진 정권에 칼을 들이댈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추 당선인은 "그럴 가능성이 65%정도 된다고 본다"면서 "검찰은 (조직 생리상) 새로운 권력에는 아부를 하고, 미래 권력에 촉수를 맞추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런 검찰의 속성을 잘 아는) 윤 대통령은 지금 전전긍긍하면서 잠을 제대로 못 잘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마이TV

#추미애 #국회의장 #윤석열 #김건희 #레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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