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신성여객 사태 첫 논평 발표

"중앙당, 전주시내버스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

등록 2014.07.17 19:20수정 2014.07.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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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오랫동안 집권여당으로 군림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전주시내버스 신성여객 사태에 대해 17일 첫 서면브리핑을 발표했다. 서면브리핑 제목은 '전주 시내버스 노동자 고 진기승 씨의 장례는 치러져야 한다'이다.

신성여객 버스기사 진기승 씨가 부당해고와 사측의 회유에 괴로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79일, 숨을 거둔 지 46일만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은 "지난 7월 5일, (김승수 전주시장의 노력으로) 노사 간 잠정합의에 이르렀으나 사측은 일방적으로 이를 파기했다"면서 "중앙당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 및 전북 출신 의원들과 함께 전주시내버스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보실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주시의 불개입을 요구하는 신성여객 사업주의 요구에 대해 비판했다. 공보실은 "시민의 혈세로 지급되는 전주 시내버스 보조금이 180여억원(2013년)에 이르는 만큼 전주시가 개입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신성여객 사측의 행태를 강력 규탄하며, 시민의 발이 묶이는 불편이 계속된다면 시내버스 공공성과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강도 높은 행정조치가 뒤따를 수 있음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또한, 공보실은 "언제까지 진기승 씨를 차가운 냉동고에 가둬둘 것인가?"라면서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는 유족과 동료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전북인터넷대안언론 참소리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내버스 #신성여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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