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수원병 후보
유혜준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7·30 재보궐선거 수원병 선거구에서 정치 신인 김영남 새누리당 후보에 패했다.
손학규 후보는 승패가 확정된 뒤, 오후 10시 50분께 굳은 표정으로 선거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손 후보는 금세 밝은 표정으로 선거캠프 관계자들, 지지자들과 기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악수를 나눴다.
손 후보는 "제가 부족해서 여러분 노력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다"라면서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겠다, 너무 애통해 하지 마시고, 하늘의 뜻이라 편안하게 받아들이라"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나오자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박수와 연호가 쏟아졌다.
손 후보는 이어 "저를 지지해 준 새정치민주연합 당원과 수원시 팔달구 지지자, 나아가 전국에 이는 지지자에게 송구하다"라는 심정을 밝혔다. 또한 손 후보는 "국민의 정치 불신을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했다"라면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을 엄중하게 심판해야 한다, 동시에 야당도 바뀌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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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엄중한 정권 심판 필요... 야당도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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